CAD/기초2011. 3. 28. 00:59

역시 여기 설명안된 것들은 그냥 기본 값으로 놔둬도 될 것 같습니다.
오토캐드를 접한지 얼마 안된 분들은 아래의 두가지만 아시면 될 것 같고..
제가 설명을 안하더라도 옵션의 우측 아래 [도움말] 버튼을 누르면 상세히 잘 나옵니다.
아래는 2011 기준입니다. 엇그제 2012가 출시되었지만 별반 다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이전에도 밝혔듯 개인적인 취향의 옵션 설정이므로 따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파일 저장


다른 이름으로 저장
저장할 때 도면의 형식을 지정합니다. 전 2004 형식으로 저장합니다.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다른 부서, 다른 설계사, 시공사들과 도면 교환을하게되는데 도면 버전이 높으니 낮춰달라는 연락이 오곤 하는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이죠.
2004 버전 포맷 보다는 2007이나 2010이 더 파일 크기도 작아지고 좋긴합니다만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희 회사 일부 부서는 아직 높은 버전의 캐드를 안 사줘서 2006 버전을 쓰는 부서도 허다하거든요.

주석 객체의 시각적 사실성 유지
주석 객체가 지원이 안되는 2007 버전 포함 하위 버전에서
2008 버전 부터 있는 주석 객체의 모양새를 유지하겠다는 옵션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주석 객체를 쓸 일이 없습니다만..
주석 객체란 간단히 말하면 사용자가 축척을 바꾸면 객체 크기도 같이 바꾼다는 것입니다.
모형(Model)과 배치(Paper)에서 둘다 지원이 되며,
주석을 적용할 수 있는 객체는 해치, 문자, 치수, 공차, 지시선, 블록, 속성입니다.
예를 들어 아래 그림과 같이 치수와 해치에 주석을 적용하고 축척을 바꾸면 다시 그릴 필요없이 바로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모형(Model)보다는 배치(Paper)에서 더 효과적이겠죠.
뷰포트의 축척을 바꾸면 동일한 배치 화면, 동일한 객체라도 달라지게 표현할 수 있으니 말이죠.
위의 객체를 배치에서 뷰포트의 주석 축척만 바꾼 경우 그림입니다.


그럼.. 옵션에서 시각적 사실성을 유지한다는데 체크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시각적 사실성 유지에 체크를 하면
예를들어 치수의 경우 주석 객체에 정의된 축척이 3개라면 
각 축척별로 3가지 다른 크기의 치수가 들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고
사실성 유지에 체크한 후 저장하여 하위버전에서 열어보면 이 3가지 축척이 다 묶인 블록으로 치수가 표현됩니다.
즉, 동일하면서 크기만 다른 치수 3개가 한번에 다 보입니다. 그것도 블록으로 묶여서 말이죠
체크 해제하면 그냥 치수 객체로 저장되어 하위버전에서 열어보면 치수가 되는것이죠.
일장 일단이 있으니 도움말이나 책, 인터넷 등을 보시면 주석 객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석 객체의 축척이 적용되면서 생기는 문제가.. 주석 축척(Annotation Scale)이 많은 경우
도면이 쓸데없이 크기가 커지고 느려지는 점, 복사 붙여넣기가 안되는 점 등이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가 주석 축척을 몇 개 추가했다고 그러지는 않겠습니다만
어떤 요인에의해 주석 축척이 다량 포함되면 문제가 발생하고
오토캐드에서도 주석 축척이 많다고 정리하시라는 메세지도 나옵니다.
도면에서 복사 후 붙여넣기가 안될 때 해결방법 글 맨 아래에
주석 축척을 정리하는 Scale List Cleanup Utility 와 사용 방법이 적혀있으니 참고하시면됩니다.
그리고 Scalelistedit 명령후 명령어가 안먹을때 이 글도 참고가 될듯합니다.

 ObjectARX 응용프로그램


여기서 우선 알아야할 것은 딱 하나 프록시(Proxy) 입니다.
오토데스크에서는 여러가지의 CAD 제품을 내놓습니다.
일반 AutoCAD에 각 작업별 부가적인 기능을 더 넣어서 만든 버티컬(Vertical) 제품이 있습니다.
AutoCAD MAP, Civil 3D, Architecture, Mechanical, MEP 등... 많이 있죠.
이런 제품들에는 일반 오토캐드에는 없는 부가적인 기능에 의해 생성되는 객체가 있는데
이 객체가 포함된 도면을 일반 오토캐드에서 열면 그게 프록시 객체(Proxy Object)가 됩니다.
예를 들어 Civil 3D에서 특정 기능에서 생성된 특정 객체는
그 특정 기능이 없는 일반 오토캐드에서 수정할 수 없는 프록시 객체가됩니다.
수정할 수는 없어도 보여는 줘야하니까 이 도면에 프록시 객체가 있으니 어떡할까요 물어보겠다는 것이
위 옵션의 맨 아래 '프록시 정보 대화상자 표시'입니다.

그리고 이 프록시 객체를 제대로 보여주고 접근이 가능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 Object Enabler 입니다.
http://www.autodesk.com/enablers 여기서 각 버티컬 제품에 해당하는 Object Enabler를 받아 설치하면
일반 캐드에서 도면을 열더라도 버티컬 제품의 고유 객체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 여지껏 저 같은 경우 Object Enabler를 설치해 본 적은 한 두번 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아무튼
저 옵션이 켜 있다면 프록시 객체가 포함된 도면을 열 경우 프록시 정보(Proxy Information)창이 뜹니다.
아주 귀찮죠.


도면에 달랑 선을 하나 그리고 저장한다고해서 선에 대한 정보만 저장되지는 않습니다.
도면과 관련된 특성값, 시스템 변수 값, 도면을 그린 오토 캐드의 정보 등 많은 것이 포함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따라서 이 프록시 객체는 그려넣은 객체가 아니더라도(= 눈에는 안보이더라도)
버티컬 제품에서 생성된 특정 정보가 들어가도 표시가 되기때문에
도면 열때마다 메세지가 떠서 때에 따라 사람을 무지 귀찮게합니다.
귀찮으면 꼭 저 옵션은 꺼야합니다.
시스템 변수 값은 PROXYNOTICE 이고
PROXYNOTICE 값을 0으로 하면 위 옵션의 체크를 해제한 것과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캐드를 처음 설치 후 몇 가지 시스템 변수를 바꾸는데
꼭 설정하는 변수 중에 하나입니다.
Posted by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