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기초2011. 3. 5. 11:26

낮은 버전의 AutoCAD를 사용하다가 요즘 버전의 AutoCAD를 설치한 사용자는 좀 당황하게되는데..
당황하는데 한 몫하는 범인은 리본메뉴와 달라진 메뉴 구성 등일겁니다.


오피스 2007 때 생겨난 리본 인터페이스를 보고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뭔가 멋져보였는지
AutoCAD뿐만아니라 자잘한 프로그램들도 리본 인터페이스가 도입되어서
저같이 메뉴에서 기능 찾아가는 사람들은 원하는 기능 찾다가 한 세월 다 보내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전 지금도 회사에서 몇년을 썼는데도 엑셀의 리본 메뉴때문에 적응이 안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친해질려고 노력중이죠.

하지만 AutoCAD는 리본메뉴와 친해지기도 쉽지 않거니와 화면도 넓게 써야하고 명령어 입력 기반인데..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저같은 분들은 예전 방식의 메뉴와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불끈 생기는데
다행이 '클래식' 이란 이름으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처음 설치한 모습입니다.(AutoCAD 2011)
 

으아.. 이게 머야
일단 메뉴가 생소하고 리본메뉴가 있고 우측에 뷰큐브(ViewCube) 동서남북도 보입니다.
2011부터는 뭣때문인지는 모르지만 화면에 모눈(Grid)까지 쳐줍니다.

예전으로 돌아가려면 작업공간 설정을 바꾸면 됩니다.
2D, 3D, 클래식 등 작업환경에 맞게 메뉴와 화면 구성을 바꿀 수 있고 이 각각의 화면 구성이 작업공간에 저장이됩니다.
AutoCAD의 버전과 버티컬 제품(AutoCAD Civil 3D, AutoCAD Map 3D, AutoCAD Mechanical .. 등등)에 따라 다릅니다만
처음 설치하면 몇가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 중에서 클래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바로 여기서 'AutoCAD 클래식'을 고르면됩니다.


또는 우측 하단 표시줄에서 기어모양 아이콘을 눌러도 됩니다.


AutoCAD 클래식으로 전환하면 아래처럼 바뀝니다.


한가지 더 설정할 것이 있는데 작업 공간 설정을 바꿔주는 것이 낫습니다.
위에 작업공간을 바꾸는 메뉴들 맨 아래에서 '작업공간 설정'을 선택합니다.


여기서 빨간 네모 부분 '작업공간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저장'을 선택하고 확인을 누르면됩니다.
이렇게 안하면 나중에라도 혹시 작업공간을 다른것으로 바꿀 때
현재 클래식 상태에서 도구모음 옮기고 어쩌고 저쩌고 배치하고 바꿔놓은 것들이 다 초기화됩니다(=저장이 안됩니다)

혹시라도 리본 메뉴가 다시 나온다면 RIBBONCLOSE 명령으로 끄면 됩니다.
혹시라도 리본 메뉴가 보고 싶다면 RIBBON 명령으로 다시 나타나게하면 됩니다.

이제 화면의 모눈(Grid)를 끄고 싶으면 AutoCAD 2011 그리드(Grid) 끄기 이 글을 보시고
뷰큐브(ViewCube)를 끄고 싶으면
AutoCAD 옵션(도구메뉴 맨 아래 옵션 또는 option 명령)의 [3D 모델링] 탭에서 끄면됩니다. 


그리고 현재 바탕의 색상은 예전처럼 더 이상 검정색이 아닌데 예전처럼 다시 바꾸고 싶다면
AutoCAD 옵션(도구메뉴 맨 아래 옵션 또는 option 명령)의 [화면표시] 탭에서 변경하면됩니다.




제가 AutoCAD 개발자라면.. 이렇게 리본 인터페이스로 안만들고 전체 화면으로 나타나는 AutoCAD를 만들것같습니다.
구석으로 마우스를 가져가면 도구모음이 스르륵 나타나서 최대한 작업환경을 넓게 만들어주는 .. 뭐 그런것..

물론 AutoCAD에서 전체 화면으로 만들어주는 명령이 있긴합니다.
CLEANSCREENON
CLEANSCREENOFF
또는 단축키로 Ctrl+0 (숫자)을 누르면됩니다.
0(숫자)은 키보드 오른쪽의 숫자 키패드 말고 위쪽의 숫자를 누르세요
단축키는 한번 누르면 전체 화면 다시 누르면 원래대로 되돌아옵니다.
Posted by 아저씨~